경법(經法)의 이익 3
가르침(法)을 듣는 사람은 설법(說法)하는 사람을 대할 때, 의왕(醫王)을 대하는 것으로 생각하며, 자기를 고통에서 건져줄 것으로 생각해야 하며, 가르침에 대하여는 그것이 감로(甘露)인 듯 제호(醍醐)인 듯 생각해야 한다. 또 설법하는 사람은 청중을 대함에 있어서, 승해(勝解)를 키워주고 병을 고쳐주려는 생각을 지녀야 한다. 만약 설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이같이 마음을 쓴다면 모두가 불법을 계승해 일으켜서 늘 부처님 앞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. - 대집경(大集經)
※ 제호(醍醐) : 우유를 정제해서 만든 음료. 최고의 맛으로 치며 불법의 비유로 쓰인다.
승해(勝解) : 대상을 똑똑히 이해하여,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단정하는 작용
가르침(法)을 들은 공덕은 생사에서 벗어나는 데 있어 으뜸가는 힘이 된다. - 정법념처경(正法念處經)
배는 강물을 건네주고 지혜(智慧)는 생사를 건네준다. 그러므로 가르침을 늘 들어서 마땅히 부처님께서 말씀으로 나타내신 가르침을 따르도록 해야 한다. - 불본행경(佛本行經)
가섭보살(迦葉菩薩)이 부처님께 여쭈었다. “어떤 것들이 온갖 선법(善法)입니까?”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. “좋다. 좋다! 선남자야! 이같이 미묘한 대열반경(大涅槃經)이 온갖 선법의 보장(寶藏)이니라. 비유하자면 큰 바다가 여러 보배의 곳집(庫)이 되는 것과 같아서 이 경은 온갖 자의(字義)가 간직된 곳집이며, 수미산이 여러 약의 본고장인 것 같아서 이 경은 보살계(菩薩戒)의 근본이 된다. 이 경은 온갖 선법의 머무는 곳이며, 이 경은 온갖 번뇌와 악법에 의해 얽매이지 않으며, 이 경은 외도(外道)의 그릇된 사람이 깨뜨리지 못하며, 이 경은 병으로 고생하는 중생을 위해 가장 효험있는 약이 되며, 이 경은 모든 악인을 위해 다리(橋)가 되어주며, 이 경은 더 없는 우박·서리가 되어 온갖 생사의 과보를 깨뜨리며, 이 경은 계(戒)를 비방하는 중생에게 밝은 거울이 되어주며, 이 경은 곧 시방(十方)의 과거·미래·현재의 부처님들의 부모가 된다. 그러므로 이 경이 온갖 선법을 포섭하느니라. - 열반경(涅槃經)